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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쁨과 영광을 몽땅 나눠드릴께요

작성자

방부천

작성일

2017-05-23

조 회

131

 

오늘 빌딩관리사 1급에 합격했습니다.

 

 우선, 꿈에도 그리던 자격증을 따고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오랜만에 보람을 느껴봅니다. 누구나 그럴 것이 기쁜 일은, 내가 좋아하고 또 나를 사랑해주는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일 겁니다. 지금 그런 기분입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제게 합격의 영광과 보람을 안겨주신 본 교육원과 김태흥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가르치시느라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내내 건강하십시오.

 

 올 46일 수강신청 후에 오늘 523일 합격했으니, 만 한달 하고도 보름이 넘네요... 왜냐하면 수험기간이 좀 늘어진 이유가,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 역사 상, 그 유례가 없을 정도의 격변기였던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게을렀던게 제일 우선적인 이유이지만... 앉으면 시험공부는 제쳐놓고 TV부터 켰으니까요

 

 사실 빌딩관리사에 대한 관심은 12~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때는 고향인 경기도 부천시에서 빌딩 관리소장으로 일하고 있을 즈음인데, 당시 부천시 관내에는 대형 아파트형 공장들이 우후죽순처럼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우연히 그 중의 한 자그만 빌딩을 관리하게 되었는데, 규모는 8,800(2,670)에 지하 2층 지상 6층이니까, 층당 330평 정도에 1층 점포들 포함 공장 50개 업체가 입주해 있었습니다. 갓 준공된 신축건물이라 체계도 안잡혀있고, 입주자의 월세, 관리비 등 연체문제, 특히 소방관련 문제 때문에 소방서를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했걸랑.^^

 

 이 때 직무수행이 가능했던 것은, 제가,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가장 넓다는 건물(63 뭐 어쩌구하는)에 본사를 두고있는 모 대기업의 전국 소유 또는 임차부동산 관리운영부서 출신이라는 경험 하나로, 자격증도 없이 그야말로 몸으로 때운 것이지요. 그러고 보니 지금 제 나이가 그 숫자네요. 이건 보통 우연은 아니군요.^^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이 분야였습니다. 이런 전문적인 분야는 체계적으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소양과 특히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유연함이 필수인 것을 알았습니다. 당시 존재하던 자격증 이름이 (빌딩경영관리사)인데 시험 주관사가 한국 부동산교육협회이고, 시험평가기관이 한국 민간인자격협회였습니다. 시험과목도 지금과는 많이 다르고, 전국 7개 시험군, 30개 도시에서 시험을 보더군요. 지금 제가 딴 빌딩관리사하고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당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는 이 빌딩관련 관리사제도가 이미 정착되어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요? 글쎄요...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그리하여 25,000원 짜리, 450페이지 이상 되는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시험대비 수험서를 옆에 두고, 한동안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론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자격증, 그것도 내가 빌딩 관리소장인데, 뭐 골치 아프게 이런 걸해? 에라이... 그럴 시간 있으면, 친구넘덜 만나 내기당구쳐서 술한잔 하고, 노래방 가서 신나게 닐리리야하는 게 사실은 더 좋았지요. 입주자들과 툭하면 저녁먹지요, 입주자 대표도 여차하면 술한잔하자고 조르지요, 경비원들, 미화원들이 놀러가자고 보채지요... 닐리리 맘보!!!

 

그렇게 해~가지고 달이가니 이 방면은 까맣게 잊고 있다가, 4월 초, 본 교육원 정보를 접하고는 바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 합격의 기쁨을, 이제는 까맣게 잊어버린 그 때 그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네요.

 

열공합시다. 자격증 따서 남 주나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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